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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접시 닮은 그 덴마크 조명, 한국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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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접시 닮은 그 덴마크 조명, 한국에 왔다

입력
2020.10.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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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루이스폴센' 아시아 최초 서울 매장 연다

26일 문을 여는 서울 성수동의 '루이스폴센' 매장 내부에 대표작인 'PH5' 조명이 색상별로 진열돼 있다. 루이스폴센 제공

26일 문을 여는 서울 성수동의 '루이스폴센' 매장 내부에 대표작인 'PH5' 조명이 색상별로 진열돼 있다. 루이스폴센 제공


비행접시를 닮은 조명으로 유명한 덴마크의 조명브랜드 ‘루이스폴센’이 26일 아시아 최초로 서울 성수동에 단독 매장을 연다. 제품 판매뿐 아니라 빛과 조명에 관한 전시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루이스폴센은 덴마크에 전기가 보급되면서 전기소품판매업을 종사했던 루드비히 폴센과 그의 조카 루이스 폴센이 1874년 설립한 조명회사다. ‘빛의 형태를 디자인하다’라는 철학 아래 건축가와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통해 조명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주력했다. 대표작은 'PH시리즈'다. 1925년 조명 디자이너 폴 헤닝센 이름의 앞 글자를 따서 붙인 이 시리즈는 덴마크에서 두 집 중 한 집이 쓴다고 불릴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한국에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문을 여는 서울 성수동 '루이스폴센' 입구에 올라퍼 엘리아슨의 'OE 콰지 라이트'가 설치돼 있다. 루이스폴센 제공

26일 문을 여는 서울 성수동 '루이스폴센' 입구에 올라퍼 엘리아슨의 'OE 콰지 라이트'가 설치돼 있다. 루이스폴센 제공


루이스폴센 서울 매장은 1960년대 지어진 성수동의 골판지 공장을 리모델링한 곳이다. 수십 년 된 나무 구조물과 공장 기계들을 뜯은 거친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은 곳을 조명으로 은은하게 채워넣는다. 매장 입구의유리 전시관에는 세계적인 설치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OE콰시 라이트’가 설치돼 있다. 정이십면체의 알루미늄 틀 안에 정십이면체의 구조체를 넣어둔 기하학적인 형태를 띄고 있다.


26일 문을 여는 서울 성수동 '루이스폴센' 매장 내부에 솔방울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PH 아티초크' 조명이 전시돼 있다. 루이스폴센 제공

26일 문을 여는 서울 성수동 '루이스폴센' 매장 내부에 솔방울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PH 아티초크' 조명이 전시돼 있다. 루이스폴센 제공


이외에도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된 ‘PH시리즈’ 신제품부터 솔방울에서 영감을 얻은 ‘PH아티초크’까지, 덴마크 디자인 가구와 함께 전시돼 있다. 실내용 조명부터 아웃도어와 건축용 조명까지 루이스폴센의 모든 조명을 다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르네 야콥센, 베르너 팬톤, 빌헬름 로렌첸, 오이빈드 슬라토, 루이스 캠벨 등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은 연대별로 진열돼 있다.

박성제 루이스폴센 한국지사장은 “다른 방해요소 없이 빛이 주는 효과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제품 전시만 하는 것을 넘어 빛과 조명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함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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