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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표 혁신위,  '친문' 김종민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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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표 혁신위,  '친문' 김종민이 이끈다

입력
2020.10.14 10:02
수정
2020.10.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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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백년정당’ 설계도를 그릴 ‘2020 The 혁신위원회’를 출범, 위원장에 김종민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174석 거대 여당으로 외형이 커지면서 당을 정비하겠다는 것인데,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기강 잡기’라는 시각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출범을 발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혁신위를 비상설 특위로 구성하기로 조금 전 최고위서 의결했다”며 “위원장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위원회 구성과 구체적 활동계획을 빨리 준비해 최고위에 보고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2015년 문재인 당시 대표 때의 혁신위(김상곤 혁신위원장)는 계파 갈등으로 찢겨진 당을 인적쇄신과 공천 혁명을 통해 환골탈태하게 했다”며 “2018년 이해찬 혁신위도 시스템정당과 플랫폼 정당을 구축해 선거 승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 주류인 친문계 인사로, 당 혁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174석을 얻으며 몸집이 커졌지만,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 특혜 휴가 의혹, 김홍걸 의원의 부동산 문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의 성추행 의혹 등의 악재가 커지며 당 쇄신이 필요했다는 게 지도부의 기류다. 내년 대선 출마를 노리는 이 대표가 당 윤리감찰단 구성에 이어 혁신 카드를 꺼내며 ‘기강 다지기’에 돌입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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