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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이주열, 세계 중앙은행 총재 평가서 3년 연속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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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이주열, 세계 중앙은행 총재 평가서 3년 연속 'A'

입력
2020.10.13 07:43
수정
2020.10.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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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글로벌 파이낸스'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평가
이주열, 2018년부터 A… 2015년에는 B 받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8월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8월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금융 전문 월간지 '글로벌 파이낸스'의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13일 글로벌 파이낸스의 2020년 중앙은행 총재 평가표를 보면 102개국 중앙은행 총재 가운데 10명이 A등급을 받았다. 이 총재는 이 10명에 포함됐다. 이 총재 이외 브라질, 칠레, 페루, 불가리아, 호주, 말레이시아, 대만, 쿠웨이트, 모로코 등 중앙은행 총재가 A등급을 받았다.

이 총재는 이 평가에서 2018년 처음으로 A를 받은 이후 3년 연속 같은 등급을 받았다. 이 총재가 취임한 첫해인 2014년, 이 매체는 이 총재에 대한 평가를 보류했다. 이 총재는 2015년에는 B, 2016년 B+, 2017년 B등급을 받았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 총재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A-등급, 이강(易鋼) 중국 인민은행장은 C+,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B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파이낸스는 물가 관리와 경제성장률, 통화가치 안정, 금리 운용 등 성과를 토대로 1994년부터 매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를 평가해 A~F등급을 매겨 왔다. 올해 평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의 성과를 두고 실시했다.

앞서 역대 한은 총재들의 글로벌 파이낸스 평가를 보면 박승 총재가 2003~2005년 차례로 A, B, C등급을 받았다. 이성태 총재는 2006~2009년 D, B, B, A등급을, 김중수 총재(2010년 평가는 보류)는 2011~2013년 C, C, B+등급을 받았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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