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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삼성증권 PB,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동원됐는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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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삼성증권 PB,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동원됐는지 조사"

입력
2020.10.1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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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합병을 성공시키기 위해 삼성증권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의 이같은 입장은 1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 삼성증권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관련 질의를 했다.

박 의원은 장 대표에게 "삼성증권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추진 사실 공포 이후 PB(프라이빗 뱅커)들을 동원해 고객의 의결권 찬성을 유도한 사실이 있느냐"며 "삼성증권이 자사 고객에게 삼성물산 의결권 위임장을 받는데 PB들을 동원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고 따져 물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지난 2015년 9월 합병을 추진해 의결정족수 3분의 2 이상인 69.3%의 주주 찬성으로 합병이 성사됐는데, 이 과정에서 삼성증권 직원이 조직적으로 합병 성사에 동원됐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당시 삼성증권에 근무하지 않아서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후 박 의원은 은 위원장에게 관련 의혹을 금융위에서 들여다 보겠냐고 물었다. 이에 은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삼성증권을 조사하러 갈때 파악하겠다"며 "삼성증권이 리테일 조직으로 이해상충 행위를 한 부분은 조사를 나가서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조사 시기와 관련해서는 "금융감독원과 협의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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