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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ㆍ현대삼호重, 조선ㆍ해양산업 '상생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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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ㆍ현대삼호重, 조선ㆍ해양산업 '상생협약'

입력
2020.10.12 18:01
수정
2020.10.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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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왼쪽) 전남지사가 12일 오후 영암군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을 방문, 조민수 전무로부터 LNG선 건조공정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왼쪽) 전남지사가 12일 오후 영암군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을 방문, 조민수 전무로부터 LNG선 건조공정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2일 현대삼호중공업과 조선ㆍ해양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암군 삼호읍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송하철 대불산학융합원장과 중소조선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생산공정 개선을 비롯해 검사장비 지원, 용접기술 지도와 용접장비 개발 지원, 친환경 선박의 설계ㆍ건조기술 지원, 교육ㆍ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 협력사를 지원한다.

도와 전남테크노파크, 대불산학융합원은 중소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친환경ㆍ스마트산업 기반을 갖출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조선ㆍ해양 중소기업은 장비 개발, 작업 공정 효율화 등에 대한 도움을 받아 생산비 절감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 앞서 현대삼호중공업의 LNG선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LNG추진 컨테이너선(1만4800TEU 길이 366m, 폭 51m)을 싱가포르 ESP사에 정상 인도했다. 또 코로나19로 상반기 선박 수주실적이 저조해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삼호중공업 사내ㆍ외 협력사 대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장 등 조선관련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김 지사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달 세계 최초로 LNG 컨테이너선을 건조해 인도한 것은 우리의 첨단 선박 건조능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조선업 위기상황 재현의 우려가 있지만, 도내 조선기업들이 친환경 신기술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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