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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전 세계 99만 3천 아미 '안방 1열'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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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전 세계 99만 3천 아미 '안방 1열' 달궜다

입력
2020.10.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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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99만 아미의 마음을 불태웠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99만 아미의 마음을 불태웠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99만 아미의 마음을 불태웠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과 11일 서울에서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을 개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각각 150분가량 펼쳐진 콘서트 무대에서는 처음 공개하는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수록곡들을 비롯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빛나는 디지털 싱글 'Dynamite'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23곡을 열창했다.

12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이번 공연에서 동원한 시청자 수는 총 99만 3,000명이다. 전 세계 191개 국가 및 지역의 아미들이 이번 콘서트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이번 콘서트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만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은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증강현실(AR), 확장 현실(XR) 등 최첨단 기술과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관객들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듣고, 얼굴을 볼 수 있는 '아미 온 에어'를 도입하고, 세계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에 4K/HD 멀티뷰를 동시 적용함으로써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콘서트를 완성했다.

다양한 세트 리스트에,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를 최상의 퀄리티로 선사하기 위해 4개의 대형 무대를 만들었다. 관객들은 이를 초고화질 4K와 6개 고화질 HD 멀티 뷰 화면 중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감상했다.

또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더 많은 팬들이 이번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라이브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딜레이 스트리밍(전일 공연 재방송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했다. 일본에서는 극장에서 라이브 뷰잉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시청 환경을 마련했다. 전 세계 10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시청된 '방방콘 The Live'보다 84개 국가 및 지역이 늘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콘서트에서 "'MAP OF THE SOUL' (시리즈) 앨범과 공연에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7년이라는 시간과 여러 고민, 멤버 개개인의 곡과 진솔한 이야기를 녹이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실제 'BTS MAP OF THE SOUL ON:E'에서 방탄소년단은 데뷔 후 7년을 돌아보며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MAP OF THE SOUL : 7' 수록곡을 중심으로, 꿈을 갖고 세상에 처음으로 나온 데뷔곡 'No More Dream'과 더 넓은 세상에서 노래할 수 있게 해 준 'DNA', 전 세계 돌풍을 일으킨 신곡 'Dynamite'를 선곡해 무대 위에서 지난 7년의 행보를 서사로 풀어냈다.

'BTS MAP OF THE SOUL ON:E'은 비록 온라인 생중계 방식이었지만, 방탄소년단이 팬들의 목소리와 얼굴을 보며 공연할 수 있는 '아미 온 에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형 LED 스크린 화면에 팬들의 얼굴이 보이고, '떼창'과 응원 소리가 무대에 들렸으며, AR 연출 등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뤄 팬들과 방탄소년단 사이에 첨단의 소통이 완성됐다.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 팬들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듯한 생생한 분위기가 펼쳐진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렇게 화면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으니까 힘이 난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소리"라며 감격했다. "앙코르곡만큼은 아미를 위한 곡을 들려 드리고 싶었다"고 말한 멤버들은 첫날과 둘째 날의 앙코르곡을 달리 구성했다. 첫날에는 'Butterfly'와 'RUN'을 불렀고, 둘째 날에는 '봄날'과 'IDOL'을 열창했다.

'BTS MAP OF THE SOUL ON:E'은 1년간의 준비 기간이 말해주듯 탄탄한 구성과 섬세한 연출, 참신한 기획이 빛을 발한 콘서트였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의 7년간의 성장이 오롯이 담긴 최고의 공연이라는 점이 특별함을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BTS MAP OF THE SOUL ON:E'을 성황리에 마치며 "수만 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공연이었다. 저희의 첫 행진은 7명의 소년들이 모여 작은 꿈에서부터 시작했다"라며 "서로 다른 색깔의 수많은 깃발을 휘날리면서, 서로 다른 언어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노래하면서 영원히 함께 행진할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단 7명이 아니라 너, 그리고 나, 또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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