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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멤버 공백 걱정 無"...'진호 입대→옌안 복귀' 펜타곤, 단단 팀워크로 만든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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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멤버 공백 걱정 無"...'진호 입대→옌안 복귀' 펜타곤, 단단 팀워크로 만든 '자신감'

입력
2020.10.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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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펜타곤이 짙어진 감성과 성숙해진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펜타곤이 짙어진 감성과 성숙해진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펜타곤이 짙어진 감성과 성숙해진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12일 오후 펜타곤의 미니 10집 'WE:TH'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펜타곤의 새 앨범 'WE:TH'는 '우리'를 뜻하는 'WE'와 '함께'를 뜻하는 'WITH'의 합성어로 서로를 위해 공존하는 펜타곤과 유니버스의 무한적 교감, 우리가 함께 살아가며 느끼는 모든 순간과 감정을 '공감'이라는 키워드에 녹여냈다.

펜타곤은 이번 컴백에서 지난 1년여간 활동을 중단했던 멤버 옌안이 합류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옌안은 지난해 7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날 오랜만에 무대에 등장한 옌안은 "오랜만에 펜타곤 멤버로 무대에 서는 게 너무 기쁘다. 이번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쌓아 온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홍석은 "사실 처음 보여드리는 자리라 떨리는 것도 있지만, 지난 시간들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더 떨리는 것 같다"라며 새 앨범 발매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데이지'를 비롯해 총 여섯 트랙으로 구성됐으며, 전곡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져 '자체 제작돌'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할 전망이다.

후이는 "기존에 강렬하고 콘셉추얼한 곡들을 주로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조금 힘을 덜어내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아트워크를 직접 그렸다고 밝힌 키노는 "타이틀곡 '데이지'가 후이 형이 입대 전에 펜타곤에게 주고 가는 선물 같은 곡인 만큼 제 그림으로 의미를 더 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데이지'는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 위에 이별 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아련하고 슬픈 마음을 담은 노래다. 멤버 후이와 우석, 작곡가 네이슨이 공동 작업에 나섰으며 '데이지' 꽃을 사랑에 빗대 '결국 그 사랑에 데인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가사가 돋보인다.

신원은 '데이지'의 첫인상에 대해 "이 노래를 쓴지 굉장히 오래됐다. '로드 투 킹덤' 끝나고 거의 바로 쓴 곡인데, 처음에 후이 형이 들려줬다"라며 "듣자마자 '이건 됐다' 싶더라. 그래서 구체적인 앨범 작업에 들어가기 전까지 굉장히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있었다. 정말 큰 걱정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홍석은 지난 5월 입대한 멤버 진호의 반응에 대해 "진호 형도 '데이지'를 듣고 갔는데 이 곡이 너무 좋다고, 돌아올 때까지 놔뒀다가 같이 하면 안 되겠냐고 했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여원은 이번 곡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가수라는 직업은 노래로 말을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앨범의 수록곡 가사로 힘든 일이 있다면 위로를, 기쁜 일이 있다면 그 기쁨을 배로 만들어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홍석은 "항상 여러 가지 시도와 도전을 해왔고, 이번에도 '데이지'라는 곡과 새 미니앨범으로 새 도전에 나선다. 저희의 음악을 한 가지색으로 규정지어 불리고 싶진 않다. 다만 펜타곤을 '안 해 본 장르는 있어도 못하는 장르는 없는' 그룹으로 기억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펜타곤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비주얼'이다. 신원은 "콘셉트에 가려졌던 저희의 비주얼들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성숙해진 비주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활동 중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는 "당연히 1등 하고 싶지만, 그것보다도 'WE:TH' 활동이 모두 끝난 뒤 저희 멤버들과 팬분들이 모두 웃고 있었으면 한다"라며 "소박하지만 쉽지 않은 목표"라고 말했다.

펜타곤은 리더 후이를 중심으로 '자체 제작돌'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93년생인 후이의 군 입대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펜타곤의 향후 활동 방향과 후이의 입대 일정에 이목이 쏠렸다.

이에 대해 후이는 "제가 어느덧 나이가 차서 어느 순간이 되면 진호의 뒤를 따라가야 할 순간이 올 것 같다"라며 "그런데 아직까지는 향후 팀에 대한 고민은 해본 적 없는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있든 없는 멤버들의 능력치가 너무 크기 때문에,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은 다른 멤버들이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사실 이번 앨범에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고 있고, '데이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안이 나오면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멤버 진호가 입대하고, 옌안이 복귀하며 팀 구성원 재정비에 나선 펜타곤은 일부 멤버의 부재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팀워크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키노는 "펜타곤이 걸어가는 모든 길, 모든 시간, 저희가 만든 모든 앨범이 서로의 관계가 더욱 단단해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 역시 멤버 수의 변화는 있을지언정 '언젠간 만날' 그날을 기약하면서 또 한 번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펜타곤의 미니 10집 'WE:TH'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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