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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찐경규' 약속 받고 시작해"…모르모트 PD "독이 든 성배"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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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찐경규' 약속 받고 시작해"…모르모트 PD "독이 든 성배" 너스레

입력
2020.10.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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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독설과 농담 사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카카오TV 화면 캡처

이경규가 독설과 농담 사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카카오TV 화면 캡처


방송인 이경규가 독설과 농담 사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경규는 12일 오후 진행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내 꿈은 라이언' '찐경규' 합동 온라인 미디어간담회에 참석해 입담을 자랑했다.

'찐경규' 이경규는 "기자간담회인데 쓸데없이 PD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제가 덜 주목 받지 않나"라고 분량 전쟁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 꿈은 라이언' 팀과 1부를 함께 하고 있는 가운데 이경규는 "'내 꿈은 라이언'은 곧 종영할 것 같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이에 '내 꿈은 라이언' 김희철이 "'찐경규'도 언제 강제 종영될지 모른다"며 항의하자 이경규는 "우리는 다 약속을 받고 한다. '내 꿈은 라이언'보다는 오래한다"고 반박했다.

이경규와 '찐경규'를 함께하고 있는 권해봄(모르모트) PD는 "사실 '찐경규'는 이경규 선배님이 카메라 뒤에서 훨씬 더 웃기다는 기획의도를 갖고 오윤환 제작총괄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하다보니 독이 든 성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권해봄 PD는 "너무 재밌는데 고역이다. 이경규 선배님이 화를 낼수록 재밌어진다. 제가 '화받이'이자 선배님의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권해봄 PD는 "이경규 선배님이 디지털 예능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개척하고 적응해나가는지가 재미 포인트"라고 전했다.

한편 '찐경규'는 TV를 넘어 디지털 시장까지 접수하기 위해 나선 40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와 전담 PD 모르모트의 티키타카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그리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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