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의회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특별위원회(COP특위)가 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여수시의회 COP특위는 의원 8명으로 구성했으며 백인숙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특위는 지난 6일 첫 간담회를 열어 COP28 유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중앙부처 방문, 남해안남중권 지역 협조 노력, 유치 홍보활동 등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30일에는 남해안남중권유치위 주관 토론회에 참석한다.
COP28 유치에 나선 여수시는 전국 최초로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를 운영해 기후보호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후보호주간을 전국 처음으로 운영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노력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탄소중립 도시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여수시가 유치 추진 중인 2022년 제28차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8)는 대륙별 순회원칙에 따라 아시아ㆍ태평양권에서 개최된다. 지난 7월 국가행사로 최종 승인됐고 주무 부처인 환경부가 내년 상반기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백 위원장은 "여수시를 중심으로 남해안남중권은 일찍부터 COP28 유치를 준비해왔다"며 "세계박람회장과 KTX 노선 등 여수만의 우수한 기반시설과 남해안남중권이 가진 다양한 자연환경 등 강점을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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