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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복오감 축제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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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복오감 축제 16일 개막

입력
2020.10.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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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모델선발대회 등 볼거리 풍성

전북 전주한옥마을에서 관광객들이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한복을 입고 골목을 누비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북 전주한옥마을에서 관광객들이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한복을 입고 골목을 누비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북 전주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12일 생활 속 한복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2020 전주한복오감' 행사를 16일부터 18일까지 전라감영과 전주역 첫마중길 일원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고 듣고 즐기는 전주한복'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한복을 비빔밥, 한옥마을, 한지 등 전주 대표 브랜드와 연계해 보고, 즐기고, 걷고, 사고, 배우는 5가지의 맛과 멋을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한복 소상공인에 활력을 주기 위한 △한복모델설발대회 △전통혼례 공연 △한복토크쇼 △한복입고가게 △너를 찍다 등의 행사가 열린다.

한복모델선발대회는 한복과 한복마스크를 착용한 모델들을 공연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일반부와 외국인, 어린이, 노인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전통혼례 공연은 한복, 한식, 한지, 한국무용, 한국음악, 한국화장 등 전통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극본과 의상, 안무로 연출됐다.

전주역 첫마중길 일원에서는 총 4차례에 걸쳐 한복 토크쇼가 열린다. 연사로는 △흑요석(한복 일러스트레이터) △최실장(패션 유튜버 옆집언니) △조성준(한복 크스프레 장인) △김남희 생활한복 대표 △황선대 국민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첫마중길 일대 45개 상점에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할인이나 덤을 주는 '한복입고가게'와 맛집 등을 방문하는 '맛길순례단', 나만의 한복 촬영장소를 소개하는 '한복사진ㆍ영상공모전'도 진행된다.

시는 '전주한복오감'의 문을 여는 프로그램으로 한복 증명사진을 촬영하는 '너를 찍다'를 진행한다. 100명에 한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황이슬 전주한복오감 운영단 총감독은 "한복문화의 중심인 전주가 온택트 방식으로 여는 이번 행사는 청년단체와 중견단체, 전주시가 협력해 세대를 아우르는 기획과 한복문화 콘텐츠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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