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점 대비 반토막 위기... 카카오게임즈, 기관 물량 풀리자 8% 급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점 대비 반토막 위기... 카카오게임즈, 기관 물량 풀리자 8% 급락

입력
2020.10.12 11:30
0 0

12일 장 초반 주가 4만원대 급락
기관 의무보유 끝낸 436만주 풀린 영향
8만원대서 40% 가까이 하락

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 뉴스1

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 뉴스1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12일 9% 가까이 급락했다. 기관이 보유했던 수백만주에 대한 거래 제한이 이날부터 풀린 탓이다. 주가는 상장 후 처음 4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40% 급락한 4만8,550원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4만원대에 진입한 건 지난달 10일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장중 한때 주가가 14% 넘게 급락하며 4만5,300원까지 떨어졌지만 낙폭을 다소 줄인 상태다.

이날 급락은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했던 카카오게임즈 주식 435만9,000주가 1개월 간의 의무보유 기간을 끝내고 시장에 나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는 기관이 카카오게임즈 공모 당시 받았던 주식 총 1,127만주의 38.6%에 달하는 규모다.

1,127만주 가운데 309만주는 지난달 상장과 동시에 유통됐고 나머지 818만주는 최대 6개월까지의 의무보유 기간이 설정됐다. 그 중 절반 이상(435만9,000주)이 이날 시장에 나온 셈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기관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내던진 물량만 68만8,000주에 달했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이후 기록한 고점(8만1,100원) 대비 40% 가까이 주가가 하락했다. 한때 6조원을 바라봤던 시가총액도 이날 현재 3조5,600억원 규모로 떨어져 코스닥 시총 순위 7위까지 밀린 상황이다.

다만 공모가(2만4,000원) 대비 수익률은 여전히 100%를 웃돈다. 애초 증권사들이 전망한 카카오게임즈 적정 주가는 3만~4만원대였다.

조아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