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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복당' 없던 일로... 이낙연 “밖에서 도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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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복당' 없던 일로... 이낙연 “밖에서 도와주길”

입력
2020.10.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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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동교동계 원로들은 민주당 바깥에서 원로다운 방식으로 민주당을 도와주시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철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의 복당설에 단호히 선을 그은 것이다.

이 대표는 복당 논란이 커지자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진화에 나섰다. 앞서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대철씨는 더불어민주당에 관심 갖지 말아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당과 지도부의 복당추진 사실이 없음을 잘 알면서도 복당논의가 있는 것처럼 언론에 흘리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동교동계 복당에 대한 당 내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당 내 친문지지층은 동교동계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지지한 것을 ‘배신 행위’로 규정하며 분노하고 있다.

이 대표의 ‘동교동계’ 인연은 각별하다. 그는 정치부 기자 시절, 동교동계가 주축이었던 민주당을 취재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공천을 받아 정계에 입문한 이 대표는 정 전 의원이 새천년민주당 대표를 맡았을 당시 비서실장이었다.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도 ‘동교동계 막내’였던 설훈 의원이 적극 나서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 대표가 정 전 의원과 만나 동교동계의 복당 등을 이야기한 것이 알려지자 논란이 커졌다.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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