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0일 일평균 수출액 2.8% 증가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모습. 뉴스1

10월 1~10일 수출이 93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8.8% 감소했다. 추석 연휴로 조업 일수가 감소한 탓이다.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 7,000만달러로 2.8% 증가했다.

관세청은 이같은 내용의 10월 1~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을 12일 발표했다.

이 기간 수출은 93억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28.8% 감소했다. 수입은 111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5% 줄어들었다.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은 추석 연휴로 조업 일수가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4.5일로 작년(6.5일)보다 이틀이 적었다. 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 7,000만달러로 2.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1.2%)는 수출이 증가했으나 무선통신기기(-16.5%), 승용차(-36.0%), 석유제품(-58.4%) 등은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20.9%), 베트남(-15.6%), 미국(-33.5%), 유럽연합(EU·-27.2%), 일본(-36.8%), 중동(-53.7%)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7개월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