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장구소녀는 현영이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4인의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는 장구소녀와 맷돌의 대결로 펼쳐졌다. 장구소녀는 산울림의 '너의 의미'를 선곡해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음색을 뽐냈다.
맷돌은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선곡해 판정단의 흥을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13 대 8로 맷돌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장구소녀의 정체는 현영으로 밝혀졌다.
현영은 2006년 발매한 '누나의 꿈'이 당시 이효리 노래를 이겼다는 데이터에 대해 "공중파 순위에서는 못 이겼지만 음원 차트 순위에서는 몇 주를 앞서가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효리 씨는 1위가 많기 때문에 기억이 안 나겠지만 제 인생에서는 임팩트 있었다"라고 말했다.
'누나의 꿈'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그는 "너무 감격스럽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영은 '떨어질 경우 집으로 안 가고 판정단 석에 앉게 해달라'라고 특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집에는 어차피 오늘 늦게 들어가는 거로 돼 있다. 저 위에 앉아서 저도 훈수를 두려고요"라고 말하며 판정단 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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