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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장구소녀, 정체는 현영 "'누나의 꿈', 음원 차트서 이효리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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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장구소녀, 정체는 현영 "'누나의 꿈', 음원 차트서 이효리 이겨"

입력
2020.10.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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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현영이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현영이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장구소녀는 현영이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4인의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는 장구소녀와 맷돌의 대결로 펼쳐졌다. 장구소녀는 산울림의 '너의 의미'를 선곡해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음색을 뽐냈다.

맷돌은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선곡해 판정단의 흥을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13 대 8로 맷돌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장구소녀의 정체는 현영으로 밝혀졌다.

'복면가왕' 현영이 노래 실력을 뽐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현영이 노래 실력을 뽐냈다. MBC 방송 캡처

현영은 2006년 발매한 '누나의 꿈'이 당시 이효리 노래를 이겼다는 데이터에 대해 "공중파 순위에서는 못 이겼지만 음원 차트 순위에서는 몇 주를 앞서가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효리 씨는 1위가 많기 때문에 기억이 안 나겠지만 제 인생에서는 임팩트 있었다"라고 말했다.

'누나의 꿈'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그는 "너무 감격스럽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영은 '떨어질 경우 집으로 안 가고 판정단 석에 앉게 해달라'라고 특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집에는 어차피 오늘 늦게 들어가는 거로 돼 있다. 저 위에 앉아서 저도 훈수를 두려고요"라고 말하며 판정단 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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