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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을 달리는 제주마
제주도가 한국마사회 경마 시행이 장기간 중단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주마 생산 농가에게 특별 금융지원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경마가 중단됨에 따라 생산 농가들의 경주마 판로가 사실상 막혔다. 농가들은 말 사육에 따른 사료비와 관리비 등이 지속해서 지출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도내 경주마 생산 농가는 더러브렛 150곳, 제주마ㆍ한라마 235곳이다. 이들 농가가 사육하는 경주마는 총 4,890마리다.
도는 300억원의 경주마 생산 농가 지원 자금을 마련, 농어촌진흥기금 특별 융자(운전자금)로 지원하기로 했다. 신청은 16일까지 거주지 읍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하면 된다.
신청 한도는 기존 융자 여부와 관계없이 농가당 2억원 범위이며 지원 기준은 사육두수 당 200만∼300만원이다. 융자 조건은 금리 0.7%에 2년 상환이다. 상환은 1회 한해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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