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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오랜만에 심장 뛰어"...1년 만 단독 콘서트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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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오랜만에 심장 뛰어"...1년 만 단독 콘서트 소감

입력
2020.10.10 19:39
수정
2020.10.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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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약 1년 만에 열린 단독 콘서트 소감을 밝혔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약 1년 만에 열린 단독 콘서트 소감을 밝혔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약 1년 만에 열린 단독 콘서트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후 7시 온라인 단독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 (BTS 맵 오브 더 솔 원)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당초 온ㆍ오프라인 동시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로 오프라인 콘서트가 전면 취소됨에 따라,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지난 6월 14일 개최했던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 (방방콘 The Live, 이하 '방방콘')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랜선 공연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나게 됐다. 특히 이날 공연은 앞서 선보인 '방방콘'에 비해 8배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증폭시켰다.

이날 웅장한 VCR로 공연 시작을 알린 방탄소년단은 'ON' 'N.O' 댄스 브레이크, 'We Are Bulletproof Pt.2' '상남자(Boy In Luv)' 등의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화려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RM은 멤버들 가운데 솔로 무대의 첫 주자로 나서 'PERSONA' 무대로 묵직한 래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후 숨을 고른 방탄소년단은 본격적인 토크 시간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리더 RM은 "정말 이날만을 기다렸다. 오래 기다린 만큼 저희도 아미들도 즐겁게 즐겼으면 한다"라고 말했고, 제이홉은 "나는 여러분들의 Hope(희망), 여러분들은 나의 Hope. 제 이름은 제이홉이다. 오랜만이다"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지민은 "너무 오랜만에 만났는데, 오늘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좋은 시간 됐으면 좋겠다.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국은 "오늘 준비한 게 굉장히 많아서 빨리 다음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 오늘 좋은 하루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손 키스를 전한 진에 이어 슈가는 수줍은 미소로 "슈가다. 오랜만이다"라는 간결한 인사를 전했고, 뷔는 "실제로 못 볼 것 같아서 너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라도 만나니 너무 반갑다. 오늘 보여드릴 게 많으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RM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투어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1년 만에 공연을 보여드리게 됐다. 오래 기다리셨을 텐데 반갑다"라고 말했고, 진은 "지난 '방방콘 더 라이브'에서는 채팅으로 소통을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아미 분들과 이렇게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됐다"라고 반가움을 드러내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자아냈다.

뷔는 "오랜만에 아미 분들의 얼굴을 보고 나니까 그 동안 연습하면서 힘들었던 것이 다 풀리는 것 같다. 그러니 노래 많이 따라불러 주시면서 공연 많이 즐겨달라"라고 당부했다. 지민은 "이번 공연은 다양한 무대과 많은 곡, 멋진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니까 저희의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거라고 기대 중이다"라고 말했다.

정국은 "오랜만에 심장이 뛰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라는 소회를 전했고, 슈가는 "심쿵한다. 여전히 변함없이 터질 것 같은 심장을 부여잡고 다음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한 뒤 '디오니소스'의 무대를 시작했다.

이번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은 최고의 퍼포먼스 퀄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4개의 대형 무대를 마련했고, 관객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증강현실(AR), 확장 현실(XR) 기술 등을 도입했다. 또 이번 공연을 4K/HD의 선명한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팬들에게 제공하며 한층 진화한 '안방 1열 콘서트'를 완성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1일 발매한 'Dynamite'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9월 5일 자)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1위를 거머쥐었고, 2주 연속 정상을 수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후 2위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지난 3일 차트에서 다시 한번 정상을 탈환하며 세계적 존재감을 입증했다. 현재 이들은 신곡 발매 6주째 빌보드 '핫 100' 최상위권을 지키는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데 이어 오는 11일 오후 4시 이틀 차 공연을 진행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다음 달 20일에는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하며 행보를 잇는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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