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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부촌식당 부부 접촉자 134명... '점퍼 남녀'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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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부촌식당 부부 접촉자 134명... '점퍼 남녀'도 찾았다

입력
2020.10.10 13:52
수정
2020.10.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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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목포 부촌식당서 전남 175번과 접촉
현재 진단 검사 받고 대기중...외부 동선 없는 듯

지난 9일 오전 대전 서구 둔원고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지난 9일 오전 대전 서구 둔원고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전남 목포에서 추석 연휴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A씨 부부(전남 174번·175번 확진자)의 직·간접 접촉자가 13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부부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목포 부촌식당의 와인색·회색 점퍼 남녀’ 2명도 최근 방역 당국으로부터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목포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석현동에 거주하는 A씨 부부와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진단 검사 대상자는 모두 134명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134명 가운데 12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자가격리가 필요한 밀접접촉자는 27명으로 분류됐다.

A씨 부부가 지난 8일 오후 5시 30분부터 한 시간가량 목포 신흥동 부촌식당을 방문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6명 중 신원 확인이 안 된 2명도 최종 확인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이른바 ‘와인색·회색 점퍼 차림의 남녀’로 알려졌으며, 방역 당국이 소재 파악을 위한 재난 문자 발송을 보낸 뒤에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와인색·회색 점퍼 차림의 남녀’는 진도에 거주하는 부부로 8일 저녁 식당을 다녀 온 이후 한글날 연휴 첫날까지 별다른 외부 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단 검사를 받은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A씨 부부는 추석 연휴 때 광주에 거주하는 지인과 인천에 사는 조카 등을 목포 자택에서 맞이하고, 의심 증상 발현 뒤 약국과 병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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