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담 감염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시 소재 재활전문병원에서 9일 1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들은 5층에 입원한 환자 4명, 간병인 5명, 보호자 3명 등이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이다. 이 병원 내 연쇄 감염의 첫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 대부분이 60∼80대 고령으로 증상이 언제 시작됐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일부는 의사소통이 어려워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을 임시 폐쇄했다. 확진자가 여럿 나온 입원 병동인 5층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한 뒤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다.
이 병원은 205병상 규모로, 189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