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식품ㆍ의료기기 이야기] 해외 직구 제품, '식품안전나라'서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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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식품ㆍ의료기기 이야기] 해외 직구 제품, '식품안전나라'서 확인을

입력
2020.10.12 18:00
수정
2020.10.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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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유통안전과장

게티이미지뱅크


해외 제품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해외 직구’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저렴한 가격, 다양한 제품, 인터넷 발달 등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해외 직구 식품 통관 건수는 2015년 578만건에서 2019년 1,375만건으로 2배 이상 늘었고, 매년 30%씩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직구 가운데 식품이 32%(2019년 기준)로 가장 많다.

하지만 해외 직구는 배송 지연, 제품 변질, 환불 지연 및 거부 등의 피해를 고스란히 짊어져야 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 특히 식품은 각종 부작용을 유발해 건강에 적잖이 피해를 입힐 수 있다. 2015년 영국 대학생이 온라인으로 미국 다이어트 식품을 구매ㆍ섭취한 뒤 사망하기도 했다. 다이어트 식품에 사용 금지된 2, 4-디니트로페놀이 함유돼 있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식품의 수입 신고를 받은 제품은 안전성을 검사한 뒤 적합한 제품만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반면 해외 직구 식품은 식약처에 수입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기에 안전성을 확인하지 못한 채 간단한 통관 절차 후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따라서 해외 식품 피해를 줄이려면 식약처의 안전 관리를 받는 정식 수입 식품을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식 수입 제품 정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impfood.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에는 제품명ㆍ원재료명 등 한글 표시 사항이 부착돼 있다.

한편 해외 직구 식품을 구매할 때는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에서 ‘해외 직구 위해 식품 차단 목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해외 직구 위해 식품 차단 목록은 식약처가 직접 다이어트ㆍ성 기능 개선ㆍ근육 강화 표방 식품 등을 구매ㆍ검사하고, 센노사이드ㆍ실데나필ㆍL-시트룰린 같은 의약품 성분 등이 확인돼 관세청에 통관 차단을 요청한 제품이다. 용법ㆍ용량이 정해진 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식품을 먹으면 부작용으로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직구 식품은 개인이 소량 구입하므로 대부분의 나라가 정부 차원의 안전 관리 규정을 정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더욱 전자 상거래 영업자 및 제조업자 등 관련 영업자의 자발적인 안전 관리 노력과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김솔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유통안전과장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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