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글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프랑스에서의 한국 독립운동사를 알려주는 안내서 1만 부를 제작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 기증했다.
이번 안내서에는 일제 강점기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외교, 저술 활동으로 대한 독립에 대한 정당성을 널리 알린 독립운동가 서영해(1902~?)를 조명하는 글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옛 터, 주불 한국공사관 건물, 독립당을 창당한 조소앙(1887~1958)외교활동지 등의 사진이 실렸다. 전면 컬러로 제작죈 안내서엔 한국어와 프랑스어가 병기됐다.
서 교수는 이날 "한류의 영향으로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 많은 프랑스인이 방문하는 거로 안다"며 "이 안내서가 한국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랑스 안내서 기부는 세계 도시에 한국 역사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하는 캠페인 일환으로, 중국 상하이와 일본 교토 등에 이어 네 번째로 이뤄졌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최근 9년 동안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3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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