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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남양주 진접선 개통 내년 5월→12월 연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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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남양주 진접선 개통 내년 5월→12월 연기 왜?

입력
2020.10.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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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13일 주민 설명회 개최

지하철 4호선 진접선 노선도. 남양주시 제공

지하철 4호선 진접선 노선도. 남양주시 제공


지하철 4호선 진접선 개통 시기가 당초 내년 5월에서 12월로 미뤄졌다. 경기 남양주시는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연기 경위 등을 알리는 주민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가 기본계획 상 창동차량기지에 남겨 두기로 한 서울 지하철 4호선 운영시설(관리ㆍ보수 시설)을 별내동으로 이전 요구했다”며 “국토부 중재로 남양주 철도 망 구축 등 대승적 차원에서 운영 필수시설 이전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당초 약속과 달리 시설 이전을 요구하면서 공사 중단 등의 사태로 치닫자 결국 남양주시가 중재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등과 맺은 합의문에는 '2021년 12월 31일 이전 개통과 운영을 목표로 하고 최대한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합의에 따라 서울 지하철 4호선의 운영 필수시설은 불암산 하부 진접선 1공구 터널 경사갱 옆으로 이전 설치된다.

조 시장은 “개통이 연기돼 주민들께 송구하다"면서도 "서울시와 진접선을 비롯해 지하철 9호선, 별내선 연장과 버스체계 등 효율적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한 만큼 남양주 철도 교통망은 더 촘촘해지는 등 그 혜택은 모두 시민들께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시는 이런 내용 등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13일 오전 10시 진접체육문화센터, 오후 3시 별내동주민자치센터 등 두 차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5개 관계기관도 참석한다.

진접선은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남양주 별내∼오남∼진접 간 14.9㎞에 건설된다. 창동차량기지는 진접으로 옮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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