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테마골목 7곳을 선정, 관광명소로 만든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원 화성 행리단길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평택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포천 이동갈비 골목 △양평 청개구리이야기 거리 사업대상지 7곳을 관광테마골목으로 선정했다.
도는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각 골목별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 계획을 시행에 옮긴 나선다. 골목 고유의 이야기와 관광상품 개발 및 시범운영, 벽화, 설치미술 등 조성, 주민참여 역량강화(해설사 육성 교육 등), 온ㆍ오프라인 홍보 등이다.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에는 여행 작가들이 직접 골목을 찾아가 100년의 시간이 만들어 놓은 골목 속 이야기를 발굴해 카드 뉴스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또 노후 건물에 예술 콘텐츠를 입혀 예술가의 골목으로 꾸밀 계획이다.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소재로 ‘안산 원곡동으로 떠나는 세계음식여행’이라는 이야기를 만든다. 다문화 음식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미식투어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골목 홍보를 맡을 유투버나 문화기획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범투어도 운영하기로 했다. 각 골목별로 온라인 이벤트, TV방송 촬영, 유명인 활용 홍보영상 제작 및 유투브 송출 등의 다양한 홍보 활동도 추진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축제ㆍ이벤트 등의 활성화 사업 추진을 못해 아쉬운 점이 있으나, 이번 사업으로 관광테마골목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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