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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곽상도 나빠요…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 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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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곽상도 나빠요…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 해쳐”

입력
2020.10.0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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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채널A와 인터뷰하는 모습. 채널A 캡처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채널A와 인터뷰하는 모습. 채널A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8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며 “곽상도 나빠요”라고 했다. 곽 의원은 그간 문 대통령 딸 다혜씨의 해외 이주 논란 등, 문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폭로해왔다.

준용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곽 의원이 제가 출강 중인 대학 이사장을 국정감사에 불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곽 의원이 이사장에게) 제 강의평가를 해달라고 했다는데, 그거 하나 물어보고 이제 됐으니 들어가라고 한 모양”이라며 “국감에 출석하면 몇시간 대기해야 할 텐데 제가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친 분이 또 한 분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9월 2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9월 2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저는 그 이사장님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제 임용에) 특혜가 없어도 이번에 저 강의 잘리겠네요”라고 했다.

준용씨는 이어 “곽상도는 나쁘다”며 “저번에 제 조카 학적 정보 유출로 한 분 징계 먹게 만드셨다”며 “제 강의평가를 유출하는 것도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다혜씨 해외 이주 의혹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다혜씨 아들이자 준용씨 조카인 서모 군의 학적 정보를 열람한 사실을 거론한 것이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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