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군? 통신선 복구 및 피격 사건 공동조사 촉구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왼쪽)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전 재무ㆍ외무장관이 지난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당시 모습. 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 수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경선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청와대도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8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내린 결정이다.
청와대는 이날 NSC 상임위원회 회의 개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우리 유명희 후보의 WTO 사무총장 경선 진출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경선에 대비해 민간기업 협조를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공무원 A씨 수색활동을 지속하고 북측에 군 통신선 복원과 정보교환, 공동조사를 요청하는 등 사실관계 규명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를 점검한 데 이어 한미동맹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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