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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불영계곡서 실종된 남성, 3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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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불영계곡서 실종된 남성, 3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10.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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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추락 지점서 도보이동거리로 4㎞ 떨어진 곳

경찰이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불영계곡에서 발견한 최씨의 차량. 도로에서 계곡 아래까지 높이는 70m쯤 된다. 울진경찰서 제공

경찰이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불영계곡에서 발견한 최씨의 차량. 도로에서 계곡 아래까지 높이는 70m쯤 된다. 울진경찰서 제공

경북 울진 불영계곡에서 추락한 뒤 부서진 차량만 남겨두고 실종된 40대 남성이 3개월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5분쯤 근남면 수곡리 야산 정상에서 송이를 따던 주민이 부패한 시신 한 구를 발견, 112로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시신은 지난 6월30일 자정쯤 불영계곡에서 차량과 함께 추락한 뒤 실종된 최모(47)씨로 확인됐다. 최씨가 발견된 지점은 차량이 추락한 곳에서 도보이동 거리로 약 4㎞ 떨어져 있다.

경찰 관계자는 "등산객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산세가 험한 곳에서 발견됐다"며 "현장 감식 등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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