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추락 지점서 도보이동거리로 4㎞ 떨어진 곳

경찰이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불영계곡에서 발견한 최씨의 차량. 도로에서 계곡 아래까지 높이는 70m쯤 된다. 울진경찰서 제공
경북 울진 불영계곡에서 추락한 뒤 부서진 차량만 남겨두고 실종된 40대 남성이 3개월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5분쯤 근남면 수곡리 야산 정상에서 송이를 따던 주민이 부패한 시신 한 구를 발견, 112로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시신은 지난 6월30일 자정쯤 불영계곡에서 차량과 함께 추락한 뒤 실종된 최모(47)씨로 확인됐다. 최씨가 발견된 지점은 차량이 추락한 곳에서 도보이동 거리로 약 4㎞ 떨어져 있다.
경찰 관계자는 "등산객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산세가 험한 곳에서 발견됐다"며 "현장 감식 등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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