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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신호등 없는 교통문화도시 하동'… 지자체 생산성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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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신호등 없는 교통문화도시 하동'… 지자체 생산성 대상

입력
2020.10.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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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주최ㆍ한국생산성본부 주관
제10회 지자체 생산성 대상 우수기관 선정

경남 하동군은 '전국 최초 신호등 없는 교통문화도시'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제10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전국 최초 신호등 없는 교통문화도시'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제10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제10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생산성 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생산성 관점에서 지자체의 종합적인 내부 행정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사람중심 포용 사회 △환경안전 △역량 있는 시민ㆍ공동체 △상생경제 4개 분야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173개 지자체에서 419건을 응모해 분야별 12건이 우수사례로 최종 확정됐다.

하동군은 ‘전국 최초 신호등 없는 선진 교통문화도시’를 주제로 회전교차로 설치와 상징나무 식재, 중앙분리대 녹지공간 조성 사례를 제시해 환경안전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평가 받았다.

군은 지리적으로 동서 및 남해안권 중심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이자 연간 8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지만 주요 통과지인 도심 교차로 대부분이 점멸등 및 신호체계로서 통과시간이 필요 이상 길어지는 등 비효율적 운행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호등 철거 및 회전교차로 설치’를 추진했다.

선진교통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군의 노력으로 교통서비스 수준 향상 및 경제적 효율 측면에서 총 138억 7,000만원의 편익비용 절감과 군민 교통의식 변화로 생활문화 향상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또 시가지 지중화 사업을 비롯해 황금사철ㆍ연산홍ㆍ홍가시를 심은 화단형 중앙분리대 녹화공간 조성으로 도로 이용자에게 시각적 안정감과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고, 하동 100년 가치를 반영한 상징나무를 교차로에 심어 도심 미관을 개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논스톱(Non-Stop)으로 통과할 수 있는 도로체계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교통문화 도시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우수한 정책들로 살기 좋은 하동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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