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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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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인수

입력
2020.10.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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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번개장터는 8일 국내 스니커즈 전문 커뮤니티 ‘풋셀’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비공개다. 풋셀은 인수 후에도 지금처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2004년 설립돼 17년째 운영되는 풋셀은 스니커즈 운동화 애호가들이 모인 온라인 모임으로 회원이 19만명이다. 주로 스니커즈 관련 뉴스 전달과 상품 소개, 개인간 거래 등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개인간 거래 건수는 하루 평균 2,000건에 이른다.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앱)를 통해 중고거래를 제공하는 번개장터는 가입자의 80% 이상이 젊은층인 MZ세대여서 스니커즈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스니커즈는 상반기 거래 품목 중 2위로, 전체 거래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따라서 번개장터에서는 스니커즈의 연간 거래가 올해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본다. 특히 구하기 힘든 스니커즈 한정상품은 번개장터 내 인기 검색어에 오르내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번개장터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전문적인 콘텐츠 공유를 통해 개인간 거래에 연계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번개장터는 풋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풋셀 회원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개인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풋셀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패션이나 다른 취향용품 전반에 건강한 거래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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