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4분기 18만2,000대 생산해야 목표 달성 가능"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내부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달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매 분기마다 직원들에게 목표치가 담긴 내부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테슬라는 1월 올해 전기차 생산 목표치로 50만대 이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해당 목표치는 조정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2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3만9,300대의 전기차를 납품했다고 밝혔지만, 판매량이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올해 매출 목표도 이루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7.38% 떨어졌다.
통신은 "테슬라가 50만대 생산이라는 올해 목표치를 이루려면 4분기에 전기차 생산량을 18만2,000대까지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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