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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대구은행장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역사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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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대구은행장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역사 쓰겠다"

입력
2020.10.07 16:18
수정
2020.10.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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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취임식ㆍ창립기념식 함께 열어
헌혈차 기증ㆍ코로나 사투 의료진에 감사

임성훈(오른쪽) 대구은행장과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열린 이취임식에서 손을 맞잡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임성훈(오른쪽) 대구은행장과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열린 이취임식에서 손을 맞잡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7일 오전 수성구 본점에서 취임식과 함께 지역과 함께 하는 나눔의 행보를 시작했다. 취임식은 53주년 창립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임성훈 행장은 지난 9월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제13대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대구 중앙고,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은행에서 경영기획본부장, 공공금융본부장 등을 지내면서 다방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임 행장은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이라는 고객감동경영을 목표로, 자신의 CEO 경영철학 ‘A.B.L.E’을 발표했다. 다각적 소통주의(All together), 철저한 성과주의(Best Performance), 냉정한 합리주의(Logical decision), 따뜻한 인본주의(Emotional management)를 뜻한다.

그는 “은행경영의 기본 원칙 3가지, 냉정한 합리성과 철저한 성과주의, 직원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DGB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개인 기업 공공금융 조화의 기본체력 강화, 자산 질적 개선과 지역별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본점에서 사랑의 헌혈차 기증식을 하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 본점에서 사랑의 헌혈차 기증식을 하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임성훈(앞줄 한가운데) 대구은행장이 7일 오전 대구ㆍ경북의사회를 방문, 제과쿠키세트를 전달했다. 대구은행 제공

임성훈(앞줄 한가운데) 대구은행장이 7일 오전 대구ㆍ경북의사회를 방문, 제과쿠키세트를 전달했다. 대구은행 제공


임 행장은 취임식 첫날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으로 시작했다.

대구은행은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사랑의 헌혈버스’를 구입에 전달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을 찾아 감사의 듯을 전했다. 지역 사회적 기업이 제조한 쿠키 등 제과세트 1,800여개를 마련해 대구ㆍ경북의사회를 통해 대구 지역 코로나 거점병원 10곳과 경북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 6곳 등 16개소 전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포항에서 개최된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대회’에 참석해 도내 유망 창업벤처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하고 지역 기업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임성훈 은행장은 “코로나19 시대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호 하는 헌혈버스, 의료진과 같이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지역경제의 핏줄이 되겠다”며 “창립 반세기 지역 대표기업을 넘어 글로벌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는 2020년에 새로운 은행장으로 취임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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