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봉쇄' 전북 정읍 양지마을서 확진자 3명 추가 발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봉쇄' 전북 정읍 양지마을서 확진자 3명 추가 발생

입력
2020.10.07 10:27
수정
2020.10.07 15:13
0 0

주민 전수검사서 양성 판정

전북 정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주민 9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가운데 6일 확진자들이 발생한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정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주민 9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가운데 6일 확진자들이 발생한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북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에서 어제 밤 사이 3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이로써 양지마을 주민 32세대 75명 주민 중 11명이 감염됐다. 현재 해당 마을은 봉쇄된 상황이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양지마을 주민 전수 조사과정에서 3명이 무증상 상태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북 147~149번째 확진자다. 147번 확진자 A(50대 여성)씨와 148번째 확진자 B(60대 남성)씨는 부부지간이다. 지난 4일 오전 정읍시내 한 교회를 함께 다녀왔고, 5일에는 농협과 우체국, 이발소 등을 각각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149번 확진자 C(70대 여성)씨는 4일 마을 회관에서 주민들과 접촉했고, 5일에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했다.

앞서 이 마을에서는 처음으로 전북 133번 확진자(30대 여성)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 이 확진자의 자녀 4명과 시댁 부모 2명, 오빠 1명 등 일가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3번의 오빠는 양지마을과 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 이들 가족과 접촉한 1명 등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133번 확진자를 일가족 최초 감염자로 추정했지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친정오빠가 전파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전북도와 정읍시는 6일부터 마을 주민들 간 접촉을 금지하고 마을 밖으로 이동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마을 회관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하고 주민 전수조사와 함께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핸드폰 위치추적과 카드사용내역 조회, 폐쇄회로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 등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김종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