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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강경화 논란'에 "미국 여행금지는 아냐…민경욱도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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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강경화 논란'에 "미국 여행금지는 아냐…민경욱도 갔는데"

입력
2020.10.07 06:30
수정
2020.10.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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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도 미국 가서 국가망신…황교안도 가려 해"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오대근 기자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오대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 여행 논란에 대해 "미국 해외여행 자제 권고는 했지만 미국에 가는 걸 특별히 금지한 것은 아니다"라고 감쌌다.

송 의원은 6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강 장관의 남편이 요트 구입을 위해 미국 여행을 떠난 것이 불법은 아니라면서 "아무래도 외교부 장관 남편이니 문제가 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강 장관이 송구스럽다고 표현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야권의 인사들을 언급하며 반발했다. 송 의원은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지금 미국 워싱턴에 가서 국가 망신을 시키고 있는데, 거기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미국에 가려고 한다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신앙 간증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찾을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비판이 일자 일정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 전 의원은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 앞에서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피켓시위에 나섰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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