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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中 공산당 위협 반대 확인 위해 쿼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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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中 공산당 위협 반대 확인 위해 쿼드 참석했다"

입력
2020.10.06 20:12
수정
2020.10.0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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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방일해 NHK 인터뷰서 중국 직격
"세계는 너무 오래 中 위협을 받아왔다" 주장
미중 갈등에 대해 "미중 문제 아닌 국제 문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오후 도쿄에서 열린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오후 도쿄에서 열린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해 "세계는 너무 오랫동안 중국에 의해 위협을 받아왔다"고 직격했다. 이어 중국에 대한 대응이 미중 양국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협력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NHK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군사 거점 삼아 진출하고 있는 것을 거론하면서 "이것은 긴급 과제로 지금이야말로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ㆍ일본ㆍ호주ㆍ인도 등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외교장관회의 참석 차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정 운영에 영향이 있는 상황에서도 일본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인도ㆍ태평양이 자유롭게 개방돼 법에 의한 지배되는 것 그리고 중국 공산당의 위협에 우리가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약한 모습을 보이면 이용당한다. 양보하는 것은 위압적이고 군사적인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국가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쿼드 회원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지역이 전체로서 중국에 대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만과 홍콩 문제 등으로 미중 갈등이 날로 격화하는 것에 대해선 "이것은 '미국 대 중국'이란 문제가 아니라 자유와 전제정치 어느 쪽을 선택할지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이나 위압적 힘을 사용해 약자를 괴롭히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해도 좋은가"라고 반문하고 중국에 대한 대응이 미중 양국의 문제가 아닌 국제사회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도쿄= 김회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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