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인정한 가수 박경이 참여한 '아는 형님' 녹화분 전체가 방송되지 않는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측 관계자는 6일 본지에 "박경의 논란과 관련해 시청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박경이 참여한 회차의 녹화분 전체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경은 김지석 하석진 등과 함께 지난 17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 참여한 바 있다. 이 방송분은 10월 중 방송 예정이었으나 박경이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인정하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박경의 편집을 요구했고, '아는 형님' 측은 지난달 30일 "편집 등을 열어 놓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아는 형님' 측은 해당 회차 전체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경은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하며 앞서 제기된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인정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경은 지난달 11일에는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약식 기소돼 서울동부지법으로부터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