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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격파" 100달러짜리 기념주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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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격파" 100달러짜리 기념주화 등장

입력
2020.10.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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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기념품점서 사전판매 "대통령 우월함 상징"
백악관 "우리와 관련없어… 기념품점은 민간 회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격파했다는 의미를 담은 기념주화가 사전 판매되고 있다. 백악관 기념품점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격파했다는 의미를 담은 기념주화가 사전 판매되고 있다. 백악관 기념품점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했다면서 이를 기념하는 한정판 동전이 등장했다. 동전 제작에 나선 곳은 대통령의 기념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백악관 기념품점(The White House Gift Shop)이다.

USA투데이는 5일(현지시간) "백악관 기념품점에서 '트럼프, 코로나19를 꺾다'라고 적힌 기념주화 사전 판매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사전 판매는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하기 전부터 시작됐다.

기념주화 가격은 100달러(약 11만 7,000원)다. 다만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백악관 기념품점에 따르면 디자인은 본 판매에 돌입할 때쯤 공개될 예정이다. 사전 판매한 기념주화는 다음달 14일쯤 배송된다.

기념주화는 백악관 기프트숍의 운영자인 앤소니 지안니니가 직접 디자인했다. 앤소니 지안니니는 기념품점 홈페이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극복은 많은 언론을 통해 가차없이 들이닥치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대신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다는 점을 상징한다"며 "이번 기념주화는 치명적인 코로나19에 대한 대통령의 우월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영웅으로 칭하며 각종 찬사를 늘어놓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권투 팬인데, 새로운 기념주화 디자인은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대통령의 슈퍼히어로 자질을 암시하는 것 그 이상의 특징을 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신화적 수준으로 강하기 때문에 나의 마지막 동전에서 대통령의 신화적 핵심 강점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념주화 제작은 백악관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극복 기념주화를 판매하고 있지 않다"며 "해당 기념주화는 백악관 기념품점이라는 민간 회사가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것으로, 이 업체는 2010년 민영화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월터리드 군병원에 입원했다. 2일과 3일 두 차례 산소포화도가 정상 기준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사흘 만에 퇴원했다. 그는 병원 밖으로 나와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듯 취재진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기도 했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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