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월 구매한도 100만원, 캐시백 10% 유지

여민전 카드 이미지.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지난 3월부터 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 여민전이 출시 7개월 만에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 이후 추석 연휴까지 여민전 판매량은 1,05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민이 구입한 일반발행분은 1,023억원, 관내 공공기관의 복지포인트 구매 등 정책발행분은 31억원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여민전 사용액은 발행액의 81.2%인 856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현재 15세 이상 성인인구(27만5,757명)의 3분의 1이 넘는 9만1,000명이 앱을 통해 여민전을 구입, 활용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1인 월 구매한도를 100만원까지 확대했다. 지난달 만료하려던 캐시백 10% 지급 기한도 연말까지로 연장해 여민전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월 300억원 수준의 여민전을 발행할 예정이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올 하반기 발행 목표인 1,800억원이 완판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발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며 “이를 통해 가계 가처분 소득을 늘리고,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숨통도 트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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