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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최초 커밍아웃' 권도운 "성소수자 인권 대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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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최초 커밍아웃' 권도운 "성소수자 인권 대변 희망"

입력
2020.10.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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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운. 믿음엔터테인먼트 제공

권도운. 믿음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커밍아웃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권도운은 6일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커밍아웃을 했다. 2000년 배우 홍석천에 이어 연예계에서는 20년 만에 두 번째 커밍아웃이며, 가요계에서는 최초다.

권도운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 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평생에 한 번은 겪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하는게 적절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권도운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가요계에 입문한 트로트 싱어송 라이터다.

나몰라패밀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에 고정게스트로 출연 중이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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