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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시드권 유지 '발등의 불'… 안방 세종서 반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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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시드권 유지 '발등의 불'… 안방 세종서 반전 도전

입력
2020.10.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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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오택캐리어 챔피언십 8일부터... 고진영도 출격

지난 5월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안소현.KLPGA 제공

지난 5월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안소현.KLPGA 제공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골프 팬들의 남다른 사랑을 받았던 안소현(25ㆍ삼일제약)이 안방에서 다음 시즌 정규투어 시드 지키기에 나선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ㆍ솔레어)도 오랜만에 약 두 달 만에 KLPGA 무대에 나선다.

안소현은 8일부터 나흘간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신생 대회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나선다. 스타성을 갖췄다며 시즌 초반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안소현은 사실 이번 시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11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수령했고, 그 액수는 3,000만원에 조금 못 미친다.

상금 순위 95위에 올라 있는 그에겐 당장 다음 시즌 정규투어 시드 유지가 발등의 불이다. 상금 순위 60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도 나설 수 있는데, 현재 60위권이 5,000만원대 초반의 상금을 쌓아뒀기에 적어도 남은 대회에서 3,000만원 이상의 상금을 쌓아야 시드 유지를 내다 볼 수 있단 계산이 나온다.

그런 그에게 이번 대회는 소중한 기회다. 세종시에 사는 그는 약 3년 전부터 이번 대회장인 세종필드에서 꾸준히 연습해 왔다. 이번 시즌부터 세종필드는 그의 서브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물론 코스가 익숙하다고 해서 무작정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평균타수 103위, 그린적중률 119위, 페어웨이 안착률 118위에 그친 그가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점은 분명해 보인다.

적어도 5위 안에 들어야 막판 뒤집기를 내다볼 수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번 대회엔 고진영을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4ㆍ대방건설),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30ㆍ메디힐),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자 김효주(25ㆍ롯데)가 참가하고, 상금랭킹 상위권을 꽉 잡고 있는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 임희정(20ㆍ한화큐셀), 박민지(22ㆍNH투자증권), 대상 포인트 상위 이소영(23ㆍ롯데), 최혜진(21ㆍ롯데)도 출전한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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