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6000만명 이상 감염 됐을 가능성 제기
존스홉킨스대 집계 3500만명 훌쩍 뛰어넘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월드오미터와 존스홉킨스대 감염자 집계 3,500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로, 실제 감염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수 있음을 WHO가 공식 인정한 셈이다.
AP통신은 5일(현지시간) 마이클 라이언 WHO 집행이사 겸 긴급대응팀장이 이날 WHO 집행이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도농 간 또는 그룹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세계 대다수가 위험에 처해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인구 약 76억명을 기준으로 7억6,0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는 이 추정치는 WHO와 미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전 세계 확진자수 3,500만명을 크게 앞지른다고 통신은 강조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래 전부터 실제보다 확진자 수가 과소 집계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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