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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공공 학교급식 공급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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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공공 학교급식 공급 닻 올렸다

입력
2020.10.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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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공공급식지원센터 문 열고 식재료 일괄 공급 시작

세종 공공급식지원센터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 공공급식지원센터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가 5일 문을 열고 모든 품목의 학교급식 식재료 일괄 공급에 나섰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여자 영양교사회 대표 등은 이날 새벽 식재료 공급 시작에 맞춰 공공급식지원센터 개장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공공급식센터는 213억원을 들여 지상 2층에 연면적 5,450㎡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 저온저장고, 식생활교육관,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기존 학교별로 실시하던 제한적 최저가 입찰 방식에 따른 식재료 품질 편차 해소, 지역 우수식재료 공급 확대, 학교급식 공공성 확보를 위해 설립됐다.

시는 2015년 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16년에는 식재료 통합 수ㆍ발주시스템을 통한 학교급식 식재료 고급 시범사업을 벌였다. 이어 2018년에는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했다.

시는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품질관리원, 축산물품질관리원과 협약을 맺었다. 이어 적격 공급업체 기준 마련과 업체 선정, 공급단가 협의, 운영체계 구축 등 식재료 공급을 위한 준비과정을 끝냈다.

시는 앞으로 지역 농산물 30품목, 공급비율 60%, 이용만족도 90% 달성을 위한 ‘3ㆍ6ㆍ9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 공급 대상을 학교 급식 이외에 공공분야까지 확대해 농가의 안정적 수요 확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급식센터는 학교급식을 수익 우선의 시장경영에서 공공영역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급식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유통구조 개선, 우수식재료 제공으로 학교급식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높이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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