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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집회 신청 52건... 서울시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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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집회 신청 52건... 서울시 "원천 차단"

입력
2020.10.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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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 경찰 버스로 '차벽'이 세워졌다. 대규모 집회를 방지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조처다. 뉴스1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 경찰 버스로 '차벽'이 세워졌다. 대규모 집회를 방지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조처다. 뉴스1


9일 한글날에도 대규모 집회를 막기 위해 서울 광화문 일대에 경찰 버스를 동원한 '차벽'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한글날에 52건의 10인 이상 집회가 신고됐다"며 "서울지방경찰청과 원천차단을 위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회의 자유와 함께 시민 생명과 안전도 우리가 지켜야 할 절대 과제"라는 게 시가 밝힌 한글날 집회 규제 이유다.

추석 연휴였던 지난 3일 개천절에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광화문 일대 대중교통 운행을 일부 제한했다.

이날 광화문 일대를 지나는 지하철은 5호선 광화문역, 1ㆍ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을 무정차 통과했고, 702A~B 등 일부 버스는 광화문 일대를 지나지 않고 우회 운행했다. 경찰은 집회 차단을 위해 광화문 일대에 검문소 90곳을 운영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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