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학습 격차 해소 나서
광주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발생하는 초등학생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11월 27일까지 대학생 보조강사제를 운영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학생 보조강사제는 광주교대 3학년 재학생들이 초등학교 기초학력 학습지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위학교 기초학력 보장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시교육청이 지난 2013년부터 시행 중이다.
광주교대 3학년 재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 보조강사는 지역 내 초등학교에 배정돼 담임교사와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 활동을 지원한다. 또 기초학력 학습지원 초등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성취 동기를 북돋아주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2학기에 51개교 144학급에 336명의 대학생 보조강사를 투입, 주 2회 4시간씩 학생들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등교수업일엔 학생들을 직접 대면(對面) 지원하고, 원격수업일엔 담임교사와 원격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담당 학생의 원격수업을 돕는 방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의 학습 격차 해소에 대학생 보조강사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예비교사인 광주교대 3학년 재학생에게도 기초학력 학습지원학생 지도를 통해 초등교육 현장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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