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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는 옛말…20대 청년 10명 중 8명 "빚 내서라도 집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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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는 옛말…20대 청년 10명 중 8명 "빚 내서라도 집 살 것"

입력
2020.10.05 10:40
수정
2020.10.05 10:52
0 0

알바몬, 내 집 마련 인식 설문?
첫 내 집 마련 예상 나이는 36.8세

적지 않은 20대 청년들이 빚을 내서라도 본인 명의로 된 집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코로나19 주거 대책 마련 및 주거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주거시민단체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적지 않은 20대 청년들이 빚을 내서라도 본인 명의로 된 집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코로나19 주거 대책 마련 및 주거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주거시민단체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본인 명의로 된 집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20대 청년층 10명 중 8명은 빚을 내서라도 내 집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예상하는 첫 내 집 마련 나이는 평균 36.8세로 집계됐다.

5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본인 명의 집이 없는 20대 청년층 2,889명을 대상으로 한 '내 집 마련 인식' 설문에 따르면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94.8%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 78.1%는 '대출을 해서라도 내 집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편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란 응답이 4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이 없으면 불안할 것 같다'(29.4%), '전월세값 상승 등 구입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29.1%), '내 집 마련이 인생의 중요한 목표라서'(27.1%), '부동산 가치가 점점 상승할 것 같아서 재테크 수단으로'(19.4%) 등의 순이었다.

20대 청년층이 가장 구입하고 싶어하는 거주지 형태로는 아파트가 63.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단독주택(23.6%), 오피스텔(8.0%), 빌라(4.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예상하는 첫 내 집 마련 나이는 평균 36.8세였다. 아울러 스스로 생각하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자신감은 10점 만점 중 5.3점으로 다소 낮은 편이었다. 이처럼 내 집 마련 필요성을 느끼는 청년층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현실의 간극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대 청년들은 향후 집값에 대해 78.3%가 '오를 것'이라 예측했다. '내릴 것'이란 답변은 7.6%에 불과했다. 향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 역시 80.5%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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