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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신규 확진 2만명대로 '껑충'... 역대 최다

입력
2020.10.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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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중보건국, "시스템 오류 미반영분 포함"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4일 마스크를 쓴 채 런던 BBC 방송으로 향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4일 마스크를 쓴 채 런던 BBC 방송으로 향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시스템 결함으로 누락된 통계가 반영되면서 수치가 급증한 것으로, 검사ㆍ통계 시스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만2,961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전날 발생한 일일 확진자 1만2,872명보다 1만명 넘게 늘어난 규모다. 시스템 오류로 반영되지 않았던 1만5,000여명이 이번 발표에 포함됐다는 게 영국 정부의 설명이다.

영국 공중보건국(PHE)이 기술적 결함을 알린 이후 통계 발표는 평소보다 몇 시간 지연됐다.

통신은 이번 기술 사고가 영국 당국의 코로나19 감염자 검사 및 추적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확인된 이 오류는 코로나19 보고 현황판에 확진 사례 1만5,841명을 누락시켰다.

PHE는 "이번 일이 초래할 수 있는 우려를 인지하고 이에 따라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했다"며 "관련자 전원이 제때 진단검사 결과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온 사람들은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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