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해 이동ㆍ만남 줄면서
가정 폭력 신고 13.8%, 절도 신고 4.9% 줄어
교통사고 부상자는 일평균 862→454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추석 연휴 이동과 만남이 줄면서 가정폭력ㆍ절도 등 중요범죄 신고와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달 21일부터 4일까지 2주 간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연휴 동안 절도, 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와 교통 사고 발생 건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휴 기간 접수된 살인ㆍ강도ㆍ절도ㆍ성폭력ㆍ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는 하루 평균 1,773건으로, 지난해(1,971건)보다 10.1% 감소했다. 특히 가정폭력 신고 감소율은 13.8%(하루 평균 1041.7건→898건)에 달했고, 절도 신고도 4.9%(629건→598건)나 줄었다.
교통사고 역시 지난해 하루 평균 463건에서 올해는 331건으로 28.5%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해보다 25.4%(하루 평균 6.7명→5명), 부상자는 47.3%(861.7명→453.8명)나 급감했다.
경찰은 안전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석 연휴에 앞서 범죄 취약지 점검은 물론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13만여곳을 사전 모니터링했다. 도로 혼잡 예상 지역에는 암행순찰차(27대) 헬기(16대) 드론(10대) 등을 투입해 4,495건의 위반행위를 단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범죄 에방 및 교통 관리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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