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의 이승우(22)가 6경기 연속 선발로 출격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골대를 한 차례 강타하는 등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승우는 4일(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열린 코르트레이크와의 2020~21시즌 주필러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해, 67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팀은 코르트레이크에 0-0으로 비겨 16위에 머물었다.
이날 신트트라위던은 이승우의 활약을 기점으로 경기를 주도해나가기 시작했다. 이날까지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전반 5분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아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를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으나,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이후 양팀은 주거니 받거니 공격을 펼쳤지만, 모두 소득이 없었다.
승부의 균형을 깨기 위해 이승우가 후반에 다시 돌파를 시도했다. 후반 9분 이승우는 스즈키 유마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뒤 세컨드 볼을 잡아 헤딩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이승우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오른발로 골대를 향해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슈팅이 골대를 맞추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승우는 후반 22분 파쿤도 콜리디오와 교체돼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벗어났다.이후 신트트라위던은 상대 퇴장으로 수적으로 우세해졌으나,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개막전 승리 이후 7경기 무승(3무 4패)에 그친 신트트라위던은 18개 팀 중 1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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