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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無 관객 공연,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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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無 관객 공연,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입력
2020.10.0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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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스페셜' 가수 나훈아가 생애 첫 언택트 공연 소회를 밝혔다. KBS2 캡처

'나훈아 스페셜' 가수 나훈아가 생애 첫 언택트 공연 소회를 밝혔다. KBS2 캡처


'나훈아 스페셜' 가수 나훈아가 생애 첫 언택트 공연 소회를 밝혔다.

3일 오후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이 방송됐다. 해당 방송은 지난 30일 전파를 탄 '2020 한가위 대기획-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편성된 특별 방송으로, 본 공연을 비롯해 시간 관계상 편집된 미공개 영상, 방송 사상 처음으로 공연 비하인드 등이 담겼다.

이날 무엇보다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 것은 지난 방송에선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영상과 공연 비하인드였다.

8개월의 여정 끝 준비한 공연을 마친 뒤 나훈아는 "내가 관객 없이 공연을 했다.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뭐가 보여야지"라며 첫 언택트 공연에 대한 감회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힘들고 지치신 국민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그만 위로라도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날 공연을 준비했다. 분명히 대한민국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나훈아는 스페셜 방송 확정 이후 긴급 촬영한 영상을 통해 이훈희 제작 2본부장과 만나 소회를 전했다. 그는 "처음이 아니라 생각도 못 해본 공연이었다. 아무튼 정말 힘들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나훈아는 "예전에 위문 공연을 갔는데 비가 너무 와서 마이크가 안 나왔다. 그런데 사람들이 기다리더라. 그래서 마이크도 없이 '사람은 눈물의 씨앗' '님 그리워'를 불렀다. 그랬더니 군인들이 더 재밌어하더라. 그런 경험들이 있다 보니까 코로나, 이 보이지도 않는 이상한 것 때문에 물러설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기타 하나, 피아노 하나 있어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화면 속에 보이는 팬분들 덕분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경험이지만 지치지 않고 즐겁게 했다"라며 "나는 '흐를 유, 행할 행, 노래 가'. 즉 '유행가'를 부르는 가수다. 남는 게 노래라는 뜻이다. 흘러가는 노래를 부르면 그뿐이다. 뭔가로 남는다는 말 자체가 웃기는 것 같다. 그런 것 묻지 말라. 어쨌든 이날 공연을 마치니 너무 감사하다"라는 소회를 덧붙였다.

한편 지난 30일 방송된 '2020 한가위 대기획-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20%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나훈아와 제작진은 이날 스페셜 방송을 특별 제작하며 추가 촬영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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