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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만 4골… 제주, 안양에 4-1 역전승…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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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만 4골… 제주, 안양에 4-1 역전승…선두 유지

입력
2020.10.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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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진성욱이 득점에 성공하자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진성욱이 득점에 성공하자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가 FC 안양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

제주는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최근 4연승을 포함해 11경기 무패(8승 3무)를 달리며 단독 선두(승점 47)를 유지했다. 반면 안양은 8위(승점 21)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안양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39분 제주의 수비가 빈틈을 보인 순간 권용현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아 패스했고, 김경민이 골 지역 정면으로 달려 나가며 왼발로 밀어 넣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제주는 그러나 후반전 행운의 골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후반 10분 이동률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찔러준 공이 안양 골키퍼 정민기의 다리에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어 교체 투입된 진성욱이 후반 25분 김영욱의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해 2-1 역전을 만들었다. 진성욱은 후반 45분에도 헤딩 슛으로 추가 득점했다. 후반 48분에는 이창민까지 골에 가세하며 4-1 대승을 완성했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부천FC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는 1-1로 무승부가 됐다. 7연패로 부진했다가 지난달 26일 무승부로 연패를 끊은 부천은 7위(승점 22)로 올라섰고 전남은 승점 30을 만들었다.

부천이 후반 4분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조수철이 페널티 아크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조수철의 시즌 3호 골이자, 부천이 8경기 만에 얻은 첫 득점이었다.

하지만 전남도 후반 25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이종호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동점 골을 터트려 균형을 맞추면서 양 팀은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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