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위력적인 투구로 팀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로 이끌었다.
커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3전2승제) 밀워키와 2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3-0 영봉승에 힘을 보탰다.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올라 샌디에이고-세인트루이스 승자와 대결한다.
그 동안 가을 야구에 약했던 커쇼는 이날 자신의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인 13탈삼진을 뽑아내며 달라진 ‘가을 커쇼’를 예고했다. 커쇼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11로 부진했고, 역대 포스트시즌 성적도 8승(11패)에 그쳤다.
다저스는 5회 오스틴 반스의 적시타와 무키 베츠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3-0으로 앞섰다. 커쇼가 8회까지 무실점으로 책임진 이후 9회엔 구원 투수 브루스다르 그래테롤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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