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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남양주서 모친ㆍ아들 피 흘리며 숨져… 경찰, 흉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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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남양주서 모친ㆍ아들 피 흘리며 숨져… 경찰, 흉기 발견

입력
2020.10.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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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명절 맞아 아들이 모친 찾았다가 사건 발생"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추석 당일인 1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6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쯤 남양주시의 한 도로 위에서 60대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으로부터 수십 미터 거리에 있는 여성의 주거지에서 마찬가지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숨져 있는 40대 남성과 흉기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모자 지간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어머니가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도망치다 도로에서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 혼자 사는 모친 집에 추석을 맞아 아들이 방문했다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모자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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