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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中, 종교의 자유 공격받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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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中, 종교의 자유 공격받는 곳"

입력
2020.10.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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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들 북한 등에서 체제에 맞서 대변해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종교의 자유 보장을 위해 정치인과 종교 지도자들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종교 탄압문제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종교 억압 문제도 거론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주교황청 미 대사관이 주최한 심포지엄 연설에서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은 민주주의를 가능케 하는 도덕적 진실과 인간의 존엄을 절대 잃지 말아야 한다"며 "종교 지도자들도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은 대담한 도덕적 증언을 하는 것임을 의미한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슬람 지도자들이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해 중국에서 위구르족과 억압받는 다른 이슬람교도를 대변해야 한다"며 "유대교 지도자들도 예멘에서 점점 줄어드는 유대인을 옹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라크와 북한, 쿠바에서 그들의 형제자매를 대변할 의무가 있다"며 "모든 신앙의 지도자들이 그들의 공동체에 반해 종교적 박해에 맞설 용기를 찾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직접적으로 겨냥했다. 그는 "오늘날 중국 내부만큼이나 종교의 자유가 공격받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모든 공산주의 정권과 마찬가지로 중국 공산당은 스스로를 궁극적인 도덕적 권위체로 여긴다"고 피난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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